* 바로크-근대혁명기 AU 4. 붉은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이른 저녁,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연금술사의 집 앞. 장작더미와 도끼가 널브러져 있는 나무등걸 옆으로 한 남자가 다가와 선다. 집 안팎 어느 곳에서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것에 남자는 옅은 한숨을 쉬며 손에 들려있던 라이플을 허리 뒤춤의 홀스터에 꽂아 넣었다. 연금술사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느껴지지...
* 바로크-근대혁명기 AU * 추천브금 : https://youtu.be/t6UAhTYdwJE 3. 달빛조차 닿지 않는 어두운 담벼락 아래. 한 손을 넓게 펼쳐 벽에 가까이 댔다가 문득 고개를 올려 담벼락의 높이를 가늠했다. 못해도 10피트 이상. 이 정도 높이를 한 번에 올라갈 수 있을까? 벽에 붙어있던 손을 천천히 떼고 달빛이 만들어낸 담벼락의 그림자 ...
* 바로크-근대혁명기 AU * 추천브금 : https://youtu.be/UGObrzEh9LM?t=305 2. "헉, 허억...." 숨을 고르기 힘들었다. 작은 체구에 마른 몸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절해 늘어져 있는 피터의 몸은 물에 젖은 옷감처럼 무거웠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무거워졌다. 집으로 오는 동안 힘이 빠진 탓일 거라 생각해 보아도 ...
* 바로크-근대혁명기 AU * 추천브금 : https://youtu.be/Tp_l8b-IXHY 1. 또. 또 사라졌다. 몇 달 전만 해도 많아 봐야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였는데. 어젯밤에도 늦은 시각 자리를 비우고 새벽에나 들어와 쓰러지듯 잠들었으면서 오늘밤에도 자신의 방에서 자취를 감췄다. 내가 들어오기 전까지 잠겨있던 방문, 반쯤 열린 창문으로 스미는 ...
#연말정산 프레임 이미지 배포 연말정산이 해보고 싶었는데 글러를 위한 프레임을 찾기 힘들어서 제가 쓸려고 만들었는데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배포합니다. ✨빈 칸에 텍스트 창작물의 제목, 설명 등을 삽입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우측 상단에는 작가님의 닉네임(필명)과 기타 채널 링크를 기재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 사용 시 유의사항 본...
* 알오버스, 민간인au * 총 35,300자 (19,000자 이후 유료게시) * 추천브금 : https://youtu.be/4Ei4dHzLiDE <0-12> 더운 날이었다. 내 기억 속에 그날은 며칠 내내 비가 와서 여름이라는 걸 체감도 못하다가 오랜만에 날이 개서, 전날 비의 여운 때문에 덥고 습한 날이었다. 부모님은 평소보다 더 들뜬 모습이...
* 노파워au, 동갑내기 청게물, 시각장애없음. * 눈이 약하고 조금 예민한 미대생 맷 머독 / 착하고 건강하고 씩씩한 공대생 피터 파커 * 성별구분없는 자유연애 세계관. 5. 시험 끝 언제나와 같은 아침이었다. 어제의 비가 완전히 그친 맑은 날. 오늘 마지막 시험이 있는 날인데, 이젠 일어나서 씻고 나가야 시험 전에 한 줄이라도 더 볼 텐데. 정작 나는 ...
귀엽다고만 생각했던 오동통한 입술이 눈앞으로 천천히 다가온다. 크고 동그란 눈이 아래로 뜨인 채로. 초점도 맞지 않을 만큼 가까워지고 시선을 어디로 둬야 할지 몰라 눈을 아래로 뜨는 사이 반쯤 풀어진 입술로 따뜻한 피부가 와닿았다. 저절로 감기는 두 눈. 벌어진 입술 사이로 내쉬는 숨결과 촉촉한 혀가 같이 들어왔다. 아, 키스는 참 오랜만이다..... 여자...
트위터에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바로 포타행 * 썰체주의, 오탈자 주의 스파이더맨으로 패트롤 돌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쏟아진 소나기로 비맞고 홀딱 젖은채로 집에가는피터. 어찌나 격전중이었는지 도중에 집열쇠 잃어버려가지고 급한대로 그냥 맷 집에가서 양해를 구하고 수트벗고 씻는거지. 피터는 맷에게 별 감정 없는 상태. 디디! 멋진동료! 맷머독! 멋진어른!...
<파일다운로드> = 92분16초 분량 모든 젊콕짤의 고향 '스톤 오브 데스티니'를 자막없이 (내용은 한 50%만 따라가면서) 그냥 미남 감상용으로 보다가, 이거 재밌을것 같은데 왜 한글 자막이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자막 없어도 재밌는데 자막이 있으면 재미가 2배가 되는 놀라운 영화. 스코틀랜드 왕실의 상징 '운명의 돌'을 둘러싼 ...
* 시점 자유로움 주의 소파 테이블 위의 뚜껑이 열린 검은 봉투, 그리고 그 안에서 반쯤 나와있는 붉은 카드. 단 한 번도 맷의 물건에 허락 없이 손을 대거나, 그의 앞으로 온 것이라면 공과금 지로용지라도 함부로 열어본 적이 없는데 그 봉투로는 이상하게 손이 갔다. 고작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그것에 피터팅글이 작은 스파크를 일으키고 있었으니까. 뭔가 위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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