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머페 사무실에서 맷을 놀리자는 각오로 포기, 캐런, 피터가 맷에게 고백해보자고 작전짜는거 보고 싶다!! 피터는 맷 좋아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고백해볼까 했겠지. 근데 맷이 단호하게 거절하는 바람에 마상입었다가 바로 회복함ㅋㅋㅋ 만우절 소동 끝나고 맷 외근 나갔을 때 포기랑 캐런이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면 피터는 얼굴 벌개져서 아무말도 못하겠지 ㅋㅋㅋㅋㅋ...
* 바로크-근대혁명기 AU * 종교알못: 신성모독 있을 수 있음 10. "놔주세요." "쪼끄만 게 힘도 세네." 늦은 시간만큼이나 인적이 드문 강변의 선착장이 어린아이 서너 명과, 그들을 잡아끄는 남성들로 소란스러워진다. 개중 꽤나 용기 있는 아이가 살겠다는 의지로 '악'소리를 질렀지만 근처 어디에서도 다른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양손에 아이들을 하나씩...
* 바로크-근대혁명기 AU 9. 동이 트기 전의 새벽녘. 온 집안이 사람들의 부산스러운 발걸음 소리로 소란스럽다. 복도를 밝히는 촛대를 들고 있는 중년의 여성이 사람들 사이를 스치며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올라 2층의 복도 막다른 곳의 커다란 문을 연다. 커다란 침대의 한 구석에 작게 웅크려진 몸. 세상모르고 새근대며 잠든 어린아이의 숨소리. 평소와는 전혀 ...
힘든 경기였다. 모든 경기에 진심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은 경기는 없지만 오늘따라 이 천재를 견제하는 블로킹 때문에 녹초가 된 것 같았다. 이따 저녁에 호열이한테 양꼬치 먹으러 가자고 할까. 이런저런 잡생각으로 샤워를 마치고 샤워실에서 나와 수건으로 머리를 대충 말리는 사이 같은 팀 매니저가 대뜸 불러 세운다. "오늘 애인 없는 사람들끼리 저녁 먹으러 가려는...
* 바로크-근대혁명기 AU * 추천 BGM: https://youtu.be/6vsdMaAhC-E 8.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온몸에 내려앉는 햇살로 늦은 오후쯤이라는 것을 짐작했다. 여러 사람의 목소리, 음식냄새, 인공적인 향수냄새까지. 저택에 모인, 불편하기 짝이 없는 스타일로 멋을 낸 귀족들이 못해도 백여 명은 됨직했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귀족이 너무 많...
* 바로크-근대혁명기 AU 7. 기분 탓인가. 마주치는 사람마다 눈빛이 이상했다. 사람들과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 지나치다 영 께름칙한 기분으로 뒤를 돌아보면, 여지없이 나를 힐끗거리며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이내 모르는 척을 하며 자리를 뜬다. 그러니까 이와 같은 일이 오늘만 세 번째였다. 험담인가? 나에 대해? 왜? 내가 뭔가 잘못한 게 있어? 아...
추천BGM: 더운데. 아침에 깨끗하게 샤워한 몸이 벌써 끈적이는데. 얼굴 주변으로 땀이 흘러내리고 인중에도 땀이 맺혀 닦아내고 싶은데. "아아아아!!! 선생님도 같이가요오오!!!!" 아까부터 허리에 매달려서 아랫배에 얼굴을 묻고 이 여름 날씨보다 더 따듯한 몸을 뭉개대는 이 작은 녀석을 떼어내느라 땀을 닦아낼 겨를이 없다. 한 손을 들어 땀을 닦으면 바로 ...
* 바로크-근대혁명기 AU 6. 새로 산 붉은 셔츠를 입고 소매가 거치적거리지 않게 커프스단추를 꼼꼼히 채운다. 검푸른 빛이 도는 긴 바지를 입고 검은색의 가죽벨트로 단단히 여몄다. 밤하늘을 연상케 하는 감색의 프록코트를 입고 가장 위쪽의 단추만 잠근다. 평소라면 절대 신지 않을 법한, 최초의 반짝임은 모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검붉은 가죽 신발을 신고 ...
* 바로크-근대혁명기 AU * 추천브금 : https://youtu.be/-F1tJHDhVTw 5. 누런 광목천에 묶인 올리브 오일. 그리고 사실 별로 궁금하지 않았지만 요즘 인기가 좋다며 벤이 챙겨준 책 한 권과 자경단 활동을 위해 특별한 옷이 필요할 것 같아 마련한 옷감 몇 필을 들고 교회 앞에 다가와 섰다. 벤의 서점에서 나올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금...
* 3,700자 이후 유료게시 (총 5,400자) "저 그럼 먼저 가볼게요!" "오~ 피터! 오늘 저녁 약속 있어?" "어. 뭐.... 따지고 보면 네." "대답이 영 이상하네. 안 그래, 맷?" "하하. 그러게. 서두르다 다치지 말고 조심히 가." "네! 내일 봬요!" 한쪽 어깨 위로 가방을 메고 사무실 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포기가 한마디를 더한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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